중국 장가계 패키지 여행 2일차(24.4.21. 일)

원가계 백룡 엘레베이터를 타고 천하제일교, 양가계의공중전원, 하룡공원의 어필봉, 선녀헌화를 둘러보고 천자산 케이블카를 타고 돌아오는 일정으로 날씨도 맑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으리라 예상했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황당한 일이 또 발생했으니.

중국 장가계 패키지여행2일차 경로 이미지


1.오전 일정

1)조식

  • 하얏트 조식은 06시~09시 30분까지 가능하고 나는 붐비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문 열자 마자 가면 없으리라 생각하고 06시에 갔는데 다들 그런 생각을 갖고 왔는지 앉을 자리가 없었습니다. 10여분을 돌아다니다 다른 사람과 합석을 하고 먹었습니다.
  • 향신료 냄새가 많은 것은 거의 먹지를 못해서 야채와 빵, 아메리카노만으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 6시30분 정도 되니까 사람들이 의 없고 자리가 많이 남았습니다. 대부분 패키지 여행 일정이 7시부터 시작을 해서 아침 일찍 식사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내일은 6시 30분에 와서 여유있게 먹어야지 다짐을 하였습니다.

2)원가계로 이동

  • 일정 시작이 9시부터라 여유가 많이 있었습니다.
  • 오늘 장가계 주변 도로에서 마라톤 대회가 있어 리무진 버스가 오지를 못한다고 원가계 들어가기위해 천자산 매표소입구까지 15분 정도 걸어갔습니다.
  • 여행지 들어갈 때 마다 안면인식을 하고 들어갑니다. 그러면 칭찐 이라고 말을 하는데 ‘무슨소린가’ 물어보니 ‘들어오세요’ 라는 말이랍니다. 이 단어는 수시로 들어서 집에 와서도 잊어버리지 않았습니다. 여행지 들어갈 때 마다 안면인식을 하고 들어갑니다 만약 안면 인식이 안될 때는 옆으로 빠져서 여권을 따로 확인하고 들어가야 됩니다.(여권 필히 휴대)
  • 패키지 여행이라서 모든 여행지 앞까지 리무진 버스를 타고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매표소까지만 가고 그 안에서 운행하는 버스로 갈아타야 됩니다. 두 세번 갈아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 미혼대까지도 천자산 입구 매표소 통과 후 버스(15분정도)- 백룡엘레베이터(1분)-버스(4분) 타고 미혼대 입구까지 갔습니다. 백룡 엘레베이터 타기 위하여 1시간 10분정도 기다렸습니다.
  • 장가계 여행을 하면서 버스를 수시로 타는데 산 길들이 급커브가 많아 멀미 안 하는 분들도 멀미약을 일단은 준비해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나는 아침 나올 때 멀미약을 먹고 나왔습니다.
  • 미혼대 입구에서 화장실(웬만하면 점심식당에서 해결하는 걸로)들르고 천하제일교, 전망대까지 가서 구경하고 바로 근처에 있는 袁家界游客基地(원가계유객지지)식당에서 산채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2.오후 일정

  • 양가계로 이동(버스 15분)해서 천연장성에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 다시 10정도 버슬를 타고 내려와 귀여운 캐릭터버스로 갈아타고 아바타 촬영지인 공중전원으로 가서 사진을 찍고 가이드가 사 주는 과일을 먹고 왔습니다.
  • 다시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이동해 하룡공원에 가서 어필봉과 선녀헌화 봉을 구경하고 천자산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3.장가계에서 내 부인 잃어 버릴 뻔 한 이야기

    • 천자산 케이블카를 타기 위하여 가이드를 쫓아가는데 케이블카를 타는 길이 두 갈래로 나누어져서 있어 나 랑 내 처는 다른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앞에서 만나는 거라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 내 줄이 좀 빨라서 안면인식을 먼저 하고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계속 밀려오니까 나는 먼저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 가게 되었습니다.
    • 케이블카를 타면서 뒤를 돌아보니까 가이드가 일행들을 일일이 챙기는 것을 보고 내려왔는데, 케이블카를 타고 오는 중간에 내 처 한테 문자가 왔는데 자기만 남기고 가이드 랑 일행이 다 내려갔다는 것 이였습니다.
    • 첨엔 무슨 소린가 이해가 안되었는데 ‘내가 밑에서 기다릴 테니까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라 ‘고 했습니다.
    • 내가 내리고 나서 보니까 가이드가 뒤에 바로 쫓아오면서 다 왔으니까 버스 타러 가자고 내려가 버리는 것 이였습니다. 내가 ‘내 처가 아직 안 내려왔는데 어디 가느냐고’ 얘기해도 들은 척도 안하고 내려가 버렸습니다.
    • 일행 몇 분하고 같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조금 지나니 내 처가 내려왔습니다. 물어보니 안면인식이 안되어 옆으로 빠져서 여권 확인하고 나와 보니까 가이드도 내려가 버렸다는 것 이였습니다.
    • 영어도 안통하고 케이블카를 타야 되는지 물어보지도 못하고 난감한 상황 이였다는 것 이였습니다.
    • 가이드 고용하는 이유가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게 하라고 한 것있데 가이드가 책임져야 할 여행객을 팽개치고 내려오다니 화가 머리 끝까지 났습니다.
    • 버스타는 곳으로 내려오자마자 ‘가이드가 뭐 하러 있는 거냐? 이런 것도 안 챙기고 엄청 뭐라했는데.’ 하는 말이 ‘몰랐답니다’ 같이 있던 일행도 ‘아직 안 온 사람 있다’고 했다는 데도 그냥 내려왔다고 합니다.
    • 별일 아니라는 듯 이야기하는 가이드가 어이가 없었습니다. 앞으로 4일이나 더 같이 다녀야 해서 그 이상 뭐라하지 않았는데. 그 뒤에도 인원체크 안하고 버스 출발시켜서 다시 돌아온 적도 있고 이야기하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것 같았습니다.
    • 첫째날도 피곤한 하루를 보냈는데 둘째날도 피곤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여행지를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것은 재미있고 신났습니다.

    4.저녁

    • 저녁식사는 숙소에서 호남식 요리로 먹었는데 나는 야채만 먹고 홍차만 5-6잔을 먹었습니다. 중국 음식이 내 입맛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여행사에서 무료로 해주는 발마사지를 호텔에서 받았고 팁을 2천원을 주었는데, 너무 적다는 것을 표정으로도 알 수 있게 표현을 하였습니다. 그 닥 만족스러운 마사지는 아니였습니다.
    • 하얏트 숙소는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욕조도 있어서 하루의 피로를 물속에서 풀 수가 있습니다. 단지 바디 워시, 샴푸는 준비되어 있는데 브랜드가 불분명해서 가져 간 것을 사용하였고 샤워타월은 없으므로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5.알리페이

    • 호텔 매점에서 토스뱅크 카드로 연결한 알리페이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원, 투, 쓰리 이런 영어자체도 통하지 않아서 처음에는 불편했는데 계산하는 금액이 얼마인지는 계산기를 놓고 숫자를 눌러서 알려주는 식으로 계산을 하였습니다. 결제도 바로 잘되고 토스에 들어가서 내역도 바로 확인하였습니다.

    6.여행2일차 총평

    • 버스를 정말 많이 갈아탑니다. 처음에는 속이 괜찮았는데 저녁 무렵에는 속이 울렁거리기도 했습니다.
    • 구름 한 점없이 화창한 날씨에 절벽을 오르락 내리락하는 엘레베이터, 미혼애에서 보았던 협곡 풍경들, 하룡공원 주변에서 보았던 어필봉과 선녀헌화의 풍경들이 대단했습니다. 죽기 전에 꼭 한번은 와 봐야한다는 이야기를 실감하였던 하루였습니다.
    • 내 처를 읿어버릴 뻔한 황당한 일 포함해서 오늘하루 참으로 뜻깊고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냈습니다.